오타니, 무릎 수술로 시즌 마감…2년 연속 수술대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5, LA 에인절스)가 2년 연속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14일 왼 무릎 이분 슬개골 수술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회복에 8~12주가 걸릴 것이란 소견이 나오며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무릎 슬개골이 2개로 나눠져 있다. 올 시즌 무릎 문제로 결장한 적은 없지만 종종 통증을 느낄 때가 있었다. 여기에 최근 불펜 투구 강도를 높이며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투타겸업’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투수로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104경기 타율 .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우측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올해 출발이 늦었다. 올 시즌은 타자로만 나서 106경기 타율 .286 18홈런 62타점을 남겼다. 오타니는 2020시즌 다시 투타 겸업을 노리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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