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임성재, 2019-2020 개막전부터 홀인원…공동 17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임성재(CJ대한통운)가 2019-2020시즌 개막전에서 신인왕 수상의 기세를 이었다.

임성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인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달러) 첫날 홀인원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임성재는 14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17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단독 선두 로비 쉘튼(미국)과는 4타 차.

임성재는 전날 2018-2019시즌 PGA투어 신인상 투표에서 1위에 오르며 1990년 신인상 제정 이후 최초로 신인상을 탄 아시아 국적의 선수가 됐다.

2년차 개막전부터 홀인원을 기록하며 그 기운을 이었다. 233야드인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앞쪽에 떨어뜨렸고, 공이 천천히 구르다가 홀 속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임성재는 신인 시절이던 올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케빈 나(미국)는 6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강성훈(CJ대한통운)은 5언더파 공동 7위, 안병훈(CJ대한통운)은 3언더파 공동 3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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