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윌슨, 7이닝 2실점에도 14승 달성 실패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윌슨이 잘 던졌으나 타선의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LG 타일러 윌슨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97개.

윌슨은 8월 4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8.44로 흔들렸다. 그러나 6일 잠실 롯데전서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흐름을 바꿨다. 다만 이날 전까지 키움전 3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29로 썩 좋지 않았다.

1회 서건창과 제리 샌즈를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과 2루수 땅볼을 엮어냈다. 이정후에겐 커브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하성에게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타구가 자신의 종아리를 맞고 느리게 외야로 굴절되면서 무사 1,3루 위기. 김혜성을 투심으로 유격수 더블아웃으로 돌려세웠으나 1점을 내줬다. 장영석에게 투심을 던져 투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김규민을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이지영을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 서건창을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4회 샌즈와 이정후를 투심으로 투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김혜성에겐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장영석 타석에서 김하성에게 3루 도루를 내줬고, 장영석을 포심으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 사이 실점했다. 김규민에게 커브를 던지다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이지영 타석에서 김규민을 횡사시켰다.

윌슨은 6회 선두타자 이지영을 커브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서건창에겐 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샌즈 타석에서 서건창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샌즈를 커브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으나 이정후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끝에 홈을 파고든 서건창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선두타자 박병호를 커브로 루킹 삼진, 김하성을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 김혜성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2 동점이던 8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잘 던졌으나 14승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윌슨.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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