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만원 관중 앞에서 4위 재탈환 도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FC가 홈에서 4위 탈환에 재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를 치른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대구는 27라운드 강원전 승리로 4위 탈환에 성공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상주와 무승부를 기록해 다시 5위로 밀려났다.

대구는 포항전에서 홈경기장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 앞에서 다시 4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포항을 상대로 3골을 터트린 에드가를 필두로 K리그1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세징야와 김대원 등이 포항 골문을 조준한다. 김우석의 경고 누적 출전정지로 인해 수비라인에 공백이 있지만 주장 한희훈이 경기에 나서 발을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 대구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대구와 포항은 매 경기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두 팀은 40차례 맞붙어 경기당 2.7골에 달하는 108골을 터트렸다. 올시즌 득점은 모두 대구의 차지였다. 대구는 올시즌 포항과의 2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다. 반면 포항은 아직까지 대구를 상대로 골이 없다. 상대전적에서는 11승10무19패로 포항이 앞선다. 하지만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포항전에서 조현우의 K리그 200경기 출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고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경기를 3일 앞둔 11일 포항전 티켓이 매진됐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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