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이 '타격 부진' 임병욱에게 "마음을 비우길"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마음을 비우길 바란다."

키움 외야수 임병욱이 또 다시 타격부진에 시달린다. 11일 인천 SK전 3타수 무안타 포함 최근 10경기서 13타수 1안타 타율 0.077 1득점이다. 시즌 내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다 8월 0.303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9월 들어 단 1개의 안타도 추가하지 못했다. 타순이 맨 밑으로 내려가더니 12일 고척 LG전 선발라인업에선 빠졌다. 장정석 감독은 LG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길 바란다"라고 짧고 굵은 한 마디를 전했다.

임병욱이 안타까운 장 감독이다. 그는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데 잘 안 풀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러다 또 잘 풀릴 수도 있다. 오늘은 뺐지만, 다시 라인업에 들어와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임병욱은 올 시즌 113경기서 370타수 89안타 타율 0.241 39타점 39득점이다. 아직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다.

[임병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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