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매체, 다저스 주요경기에 "류현진 개막전·완봉승" 선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시즌 첫 경기서 탄탄한 출발을 했다."

LA 다저스가 11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7연패를 확정했다. SB네이션의 LA 다저스 커뮤니티 트루블루 LA가 12일 올 시즌 다저스 주요 7경기를 선정, 간략하게 돌아봤다. 7경기 중 세 경기가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던 경기다.

가장 먼저 3월29일 애리조나와의 시즌 개막전을 꼽았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01년 박찬호 이후 18년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개막전 선발승. 트루블루LA는 "류현진이 올 시즌 첫 경기서 탄탄한 출발을 했다"라고 돌아봤다.

류현진이 거론된 또 다른 경기는 5월8일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완봉승을 따냈던 경기다. 트루블루LA는 "다저스는 2016년 5월24일 클레이튼 커쇼 이후 완봉승을 거두지 못했다. 류현진이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두면서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날 성적은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후반기 첫 등판이던 7월15일 보스턴과의 원정경기도 주요 7경기에 선정됐다.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비자책)했다. 노 디시전. 2점 모두 자책점이었으나 뒤늦게 비자책점으로 수정됐다.

트루블루LA는 이 경기서 따로 류현진을 거론하지 않았다. "페드로 바에즈가 연속홈런을 내줬다(류현진 승리가 날아갔다). 이후 다저스는 12회초 3점을 올렸고, 前 레드삭스 조 켈리가 세이브 기회를 갖고 그 경기에 뛰어들었다"라고 돌아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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