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NC, KT전 프리드릭-루친스키 출격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가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와의 2연전서 외국인투수들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이동욱 감독은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12일부터 열리는 KT와의 원정 2연전에 투입할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6위 KT에 0.5경기차로 앞서있는 NC는 12일부터 크리스티안 프리드릭-드류 루친스키를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5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2연전에 원투펀치가 출격하는 셈이다.

NC는 우천취소가 겹쳐 KT전에 프리드릭-루친스키 카드를 꺼낼 수 있게 됐다. NC는 지난 10일 두산전이 우천취소된 바 있다. “10일 경기를 했다면, 오늘(11일) 선발투수는 프리드릭이었을 것”이라는 게 이동욱 감독의 설명이다.

2연전에 의해 NC와 KT의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즌 종료 후 1년 농사를 돌아봤을 때 양 팀의 명암을 가른 2연전으로 회자될 수도 있는 중요한 2경기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이동욱 감독은 “비가 오면서 프리드릭-루친스키가 나가게 됐다. 남아있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5위 싸움 중인 팀과의 맞대결이니 밀리면 안 된다. 선수들도 굳이 말 안 해도 중요한 경기라는 걸 알고 있지 않겠나. KT도 최선의 카드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KT 역시 최근 팀 내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배제성-윌리엄 쿠에바스가 NC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프리드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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