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부상’ 신한은행, 비키 바흐 가승인 신청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정상일 신임 감독 체제로 시즌을 준비 중인 신한은행이 악재를 맞았다. 드래프트에서 선발했던 앨라나 스미스가 부상을 입어 시즌 개막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인천 신한은행은 11일 WKBL(여자프로농구연맹)에 스미스의 부상에 따른 일시대체외국선수로 비키 바흐(30, 193cm)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신한은행이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선발했던 스미스는 최근 연습경기 도중 발목부상을 입었다. 스미스는 WNBA(미여자프로농구)에서 뛸 때도 발목통증을 안고 경기를 치렀으며, 최근 들어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의 부상기간은 오는 11월 23일까지다.

“스미스가 통증을 참고 뛰다 다친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정상일 감독은 “한정된 자원 내에서 대체자원을 고르다 보니 머리가 아팠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WKBL 경험이 풍부하고, 곧바로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해서 바흐를 선택하게 됐다. 일단 공시기간은 11월 23일까지인데 추후 스미스의 회복세를 한 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2-2013시즌 구리 KDB생명(현 BNK)에서 첫 선을 보인 바흐는 이후 청주 KB스타즈-KDB생명을 거치며 통산 73경기서 평균 17분 33초 동안 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4-2015시즌에는 우수수비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흐는 오는 14일 신한은행에 합류할 예정이다.

[비키 바흐.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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