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키협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업무 협약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스키협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공식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10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박재홍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 김현철 대한스키협회 의무위원장, 김재희 대한스키협회 팀 피지션,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김현 응급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 대한스키협회와 한국원자력의학원 간 진료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맺은 데 이어 두 번째로 맺는 의료 부문 MOU다.

협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MOU를 통해 국내에서 개최하는 협회 주관 스키, 스노보드 대회 및 국가대표 선수 훈련 실시 중, 응급 의료‧후송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19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대회의 공식 지정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협회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를 운영, 대회 및 훈련 진행 시 선수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후송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병원 안에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의료지원기념관을 갖추고 있어 올림픽 의료 부문 레거시를 보존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해 이번 MOU가 더욱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백순구 병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의료적 레거시를 남김과 동시에 대한스키협회와의 MOU를 통해 스키 종목 선수들을 위한 의료 지원, 그리고 더 나아가 병원과 협회 상호 발전을 앞으로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MOU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우)과 박재홍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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