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거 연타석포-뷸러 13승' LA 다저스 7년 연속 지구 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하나 남은 매직넘버를 소멸시킨 다저스는 남은 1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3년부터 7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시즌 94승 52패. 반면 6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46승 98패가 됐다.

1회부터 대량 득점했다. 1사 후 데이빗 프리즈의 안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맞이한 1, 2루서 코디 벨린저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뜬공으로 2사 1, 2루가 됐고, 코리 시거가 중월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에르난데스의 안타에 이어 시거가 다시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5회 2사 후 개빈 럭스가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는 8회말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DJ 스튜어트의 중월 솔로홈런에 이어 볼넷과 안타로 만난 2사 1, 2루서 레나토 누네즈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3승(3패)째를 챙겼다. 이어 케이시 새들러-케일럽 퍼거슨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시거가 2홈런 5타점, 럭스가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볼티모어 선발 타이 블락은 2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1승)째. 타선에서는 메이슨 윌리엄스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코리 시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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