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 "절친 모모랜드 낸시, 서로 모니터링+응원하는 사이" [한복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낸시는 저와 고등학교 절친이에요. 서로 잘되길 응원하고 있어요."

신인 배우 조이현은 부모님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꿈을 밝혔고, 이는 '배우'였다. 부모님들은 그가 하고 싶어하는 배우의 꿈에 지원을 해줬고 조이현은 예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꿈을 키워나갔다.

"제가 한림예고 뮤지컬과를 나왔거든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면서 이 쪽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고등학교에 갈 수 있게 학원도 다닐 수 있게 해주셨어요. 학교를 엄청 열심히 다녔어요. 학교 선생님들도 영화를 보시고 뿌듯해 하셨어요. 상대적으로 다른 친구들에 비해 연기를 늦게 시작해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해서, 진짜 열심히 했어요. 특히 연기는 실기 시험이 있는데 1학년 1학기 때 40명 중 38등이었는데 2학년 때 2등까지 올라갔어요. 학교에서 계속 살았어요."

누군가가 시킨 것도, 등수에 얽매인 것도 아니었다. 친구들과 놀 듯이 방과 후 연습하는 과정이 즐거워서 스스로 열심히 임했다. 학교에 가장 일찍 등교해 가장 늦게까지 연습을 하는 학생이었다. 그 가운데, 현재 모모랜드에 속해있는 낸시가 가장 친한 친구였고 현재도 서로 많이 의지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그 당시 친구도 연습생이었어요. 서로 응원도 많이 하고 모니터링도 자주 해줘요. 낸시 컴백하면 봐주고 제 드라마도 챙겨봐줘요. 예전에는 성격도 소심했어서 연기 꼴찌한 이유도 자신감이 없어서였어요. 남들 앞에서 뭔가를 할 때 긴장해서 눈물이 날 것처럼 소심했는데 극복을 하고 배우가 돼서 연기를 하니 오히려 괜찮아지더라고요."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드라마 '나의 나라'를 통해 설현과 부쩍 가까운 사이가 됐다. 촬영현장에서 만날 기회는 적지만 두 사람은 일부러 촬영장에서 서로의 촬영을 기다리면서 짧게나마 인사를 하고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

"분량상 많은 촬영분이 없어서 적게 만났는데 엄청 빨리 친해졌어요. 성격이 워낙 좋아져서 언니와 씬이 안 걸리더라도 인사할 시간이 있으면 꼭 인사를 하고 가요. 설현 언니 스태프 분들과 제 스태프 분들도 친해졌더라고요. 저는 극 중 (양)세종 오빠의 동생으로 나오는데 귀여우면서 똑부러지면서 어른스러운 캐릭터예요. 워낙 세종오빠가 성격이 너무 좋아서 제 텐션을 올려주는 활력소예요. 오빠에게 의지를 많이 해서 하고 있어요. 이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계속해서 인사드리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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