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패 위기' 롯데 장시환, LG전 4⅓이닝 5실점 부진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 우완투수 장시환(31)이 시즌 12패 위기에 처했다.

장시환은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회까지 실점이 없었던 장시환은 3회말 2점을 내주고 말았다. 1사 후 이천웅에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오지환에 좌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한 장시환은 폭투를 범해 2루주자 오지환의 3루 진루를 막지 못했고 이형종에 중전 적시타까지 맞아 0-2 리드를 내줘야 했다.

4회말에는 김민성에 144km 직구를 던졌지만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장시환은 5회말 이천웅에 우전 안타, 이형종에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고 결국 롯데는 박진형과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박진형은 김용의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2루주자 이천웅이 득점, 장시환의 실점이 추가됐다. 여기에 채은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3루주자 이형종이 득점, 역시 장시환의 실점이 추가됐다.

장시환은 4⅓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에 그쳤고 롯데는 5회까지 0-5로 뒤지고 있어 시즌 12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롯데 선발투수 장시환이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2실점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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