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송지아 생일로 ID 사칭까지"…박연수, 고소장 접수에도 루머 유포 女 '공개 수배' [전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탤런트 박연수가 사칭 피해로 고소장까지 접수했으나,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박연수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여기엔 2016년 고소장 접수증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겨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박연수는 '알 수 없음'으로 뜨는 이에게 "사람 사칭해서 접근하는 거 범죄인 거 알지? 신고할 테니깐 기다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박연수의 강경 대응에도 "그러니까 이혼해 가지고"라는 막말 답장이 날라와 충격을 안겼다.

결국 박연수는 "공개 수배합니다"라며 네티즌들에게 피해를 호소하기 이르게 된 것이다.

그는 "휴대전화 번호로 다른 사람 사칭해서 남의 아픔을 가지고 약 올리고 사라지고"라며 "기자한테 꾸며낸 이야기 제보해서 기자가 애들 아빠랑 통화 후 오히려 제게 힘내시라고 문자 오게 한 제보자 그녀"라고 밝혔다.

이어 "꾸며낸 이야기로 인터넷에 유포하고, 전 두 번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ID 추적 불가로 수사 종결됐다"라고 털어놨다.

박연수는 "인스타 쪽지로 입에 담기도 힘든 욕을 하고 차단했더니 지아 생일로 아이디를 만들고 또 들어와서 욕을 한다. 지아 휴대전화, 제 휴대전화로 몇 번째 다른 사람 사칭을 한 채 말을 걸어와서 약 올리고 탈퇴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정말 못 참겠다"라며 "우리 둘 번호를 알고, 지아 생일을 알고 너무나 저희 가족을 잘 아는 사람인데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그녀, 제발 찾아내고 싶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연수는 지난 2015년 축구선수 송종국과 협의 이혼했다. 슬하에 딸 송지아 양, 아들 송지욱 군을 뒀다.

▼이하 박연수 글 전문.

공개수배합니다

핸드폰번호로 다른사람 사칭해서

남에 아픔가지고 약올리구 사라지고

기자한테 꾸며낸 이야기로 제보해서

기자가 애들아빠랑 통화후 제게

오히려 힘내시라구 문자오게한

제보자 그녀

꾸며낸 이야기로 인터넷에 유포하고

전 두번에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ID추적불가로 수사종결

인스타쪽지로 입에 담기도 힘든

(캡쳐한거 올리기도 힘들정도)

욕을하구 차단했더니 지아생일로

아이디 만들고 또들어와서

욕을합니다. 지아폰 제폰으로

몇번째 다른사람 사칭을 하고

말을걸어 와서 약올리고 탈퇴하고

이제는 정말 못참겠습니다

우리둘 번호를 알고 지아생일을알고

너무나 저희가족을 잘아는사람인데

몇년동안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그녀

제발 찾아내고싶습니다

[사진 = 박연수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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