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4회' 류현진, 안타 4방 맞고 4실점 역전 허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4회 와르르 무너졌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회 대거 4실점했다.

3회까지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상황. 3-0으로 리드한 4회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팀 로캐스트로를 풀카운트 끝 사구로 내보낸 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초구에 빗맞은 안타를 맞았다. 이후 포일까지 발생해 무사 2, 3루에 처한 상황.

이번 위기는 극복하지 못했다. 후속타자 크리스티안 워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윌머 플로레스에게 초구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애덤 존스를 1루수 뜬공 처리한 뒤 닉 아메드에게 동점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계속 흔들렸고, 칼슨 켈리의 고의사구로 계속된 2사 1, 2루서 대타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류현진은 케텔 마르테를 3루수 땅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투구수는 64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