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박미선 "김용만과 나, 가늘고 길게 가는 방송인 대표"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데뷔 32년차 개그우먼 박미선이 연예계 롱런 비결을 밝힌다.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열리는 연극 '여탕쇼'의 주역 개그우먼 박미선, 권진영, 이은지 등이 출연해 퀴즈대결을 펼친다.

1988년 데뷔한 개그계의 대모 박미선은 탁월한 진행 능력과 센스 있는 입담으로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 많은 여성 코미디언들이 선망하는 롤 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날도 함께 출연한 후배 개그우먼 권진영, 이은지는 롤모델로 박미선을 꼽았는데 MC 김용만이 이유를 묻자 권진영은 "미선 선배님은 덜 웃겨도 오래 가시지 않냐"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예전엔 웃긴 개그우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공연을 해보니까 엄청 웃기시더라"고도 말했다.

이에 김용만이 "대놓고 웃겼던 사람은 많이 사라졌다"라며 경험담을 털어놓자 박미선은 "그래서 가늘고 길게 가는 연예인 대표가 여자 박미선, 남자 김용만이야"라며 연예계 롱런의 비밀(?)을 밝혀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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