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의 디스★커버리] 성접대 의혹에 이어 원정 도박 혐의까지 'YG의 끝없는 몰락'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전날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에 이어 출석한 양현석 전 대표는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를 쓰지 않은 채로 오전 9시 52분쯤 검은 정장 차림으로 경찰서에 들어와 포토라인에 멈췄다.

포토라인에서 '해외 원정 도박 혐의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환치기 혐의'에 대한 질문과 '외국인 성접대'에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은 피한 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빅뱅,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등 최정상급 아이돌을 키워내며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이끌어가던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몰락이 씁쓸하기만 하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이 허투루 하는 말이 아닌 진심이길 기대해본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와 함께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 도박 사실은 일부 인정했지만, 환치기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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