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빛바랜 역투’ LA 다저스, 양키스전 루징시리즈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다투는 양키스와의 홈 3연전을 아쉬움 속에 마무리했다.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24일부터 치른 양키스와의 홈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다저스의 시즌 전적은 86승 46패가 됐고, 양키스는 85승 47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4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12탈삼진 3실점(3자책)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해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단 1득점을 만드는데 그쳤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디제이 르메휴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1회말에 곧바로 반격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비거리 134m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맞불은 놓은 것.

하지만 이는 다저스가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됐다. 다저스는 이후 도밍고 헤르만에게서 추가득점을 만들지 못한 반면, 커쇼는 호투를 펼친 와중에 종종 실투가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커쇼는 7회초까지 12탈삼진을 만들었지만, 3회초(애런 저지)와 6회초(마이크 포드)에 각각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경기 막판에도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다저스는 8회초 구원투수로 투입된 페드로 바에즈가 1실점했고, 타선은 여전히 양키스 불펜을 공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9회초 아담 콜레렉도 1실점, 4점차로 뒤처진 다저스는 9회말 무사 1루서 후속타가 불발돼 아쉬움 속에 양키스전 홈 3연전을 마쳤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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