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노보기로 CP오픈 우승…시즌 4승 달성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계 1위의 클래스는 남달랐다.

고진영(하이트진로)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 6,67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덴마크의 니콜 라르센을 5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5년 박인비(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72홀 노보기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은 33만7500만달러(약 4억원).

고진영은 올 시즌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번째이자 통산 6번째 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시즌 4승 역시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3년 만이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최종합계 19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16언더파 공동 5위다.

박성현(솔레어)은 이날 5타를 줄이며 허미정(대방건설)과 함께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이정은6(대방건설)는 9언더파 공동 31위, 양희영(우리금융그룹)은 7언더파 공동 42위다.

[고진영.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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