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3안타 5타점' LG, 장단 14안타로 KT 격파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LG의 넉넉한 승리였다. KT는 실책 4개로 자멸했다.

LG 트윈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2-8로 승리했다.

LG는 65승 52패 1무, KT는 58승 60패 2무를 각각 기록했다. LG는 올해 KT에 10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차우찬이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째를 따냈고 김민성이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 채은성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1회초 심우준의 중전 안타와 유한준의 좌전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월 3점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로하스의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그러나 LG는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대거 5점을 올리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이형종의 좌중간 안타, 김현수의 우전 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타구를 잡은 3루수 황재균의 악송구로 이형종이 득점하면서 LG가 1점을 만회했다.

카를로스 페게로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이룬 LG는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와 유강남의 우월 적시 2루타로 5-3으로 달아났다.

3회말 채은성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9호)으로 1점을 추가한 LG는 5회말 이형종의 좌중간 안타와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고 김민성의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와 정주현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인한 1점을 묶어 10-3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6회말에는 김민성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KT는 8회초 로하스의 우월 3점홈런, 9회초 박승욱의 우월 솔로홈런, 로하스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는 무리였다.

[LG 승리의 주역인 김민성(첫 번째 사진)과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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