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당한 류현진, 로버츠 감독 "최근 2G 날카롭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서 그는 날카롭지 않았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충격의 난타를 당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1볼넷 7실점했다.

애런 저지, 게리 산체스,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각각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이 자랑하는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이 잇따라 먹잇감이 됐다. 급기야 그레고리우스에겐 만루작전을 펼치다 일격을 당했다.

류현진은 18일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서 5⅔이닝 4실점한 뒤 최근 2경기 연속 좋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1점대가 무너지면서 2.00.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주자였으나 앞날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MLB.com에 "이런 경기는 많지 않았다. 다행히 한 번의 손실로만 계산됐다. 162경기를 하면 이런 경기도 반드시 나오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위는 그대로였지만, 일관성이 떨어졌다.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서 류현진은 날카롭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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