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강로한 선발제외, 공필성 대행 "많이 지쳤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많이 지쳤다."

롯데 내야수 강로한이 23일 수원 KT전 선발라인업에서 빠진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문규현이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부상으로 빠진 신본기 대신 유격수로 나섰고, 공수에서 움직임이 썩 좋지 않았다.

22일 수원 KT전서는 1-4로 뒤진 7회초 무사 1,2루 찬스서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3B라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최악의 결과를 냈다. 1회에는 실책도 범했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강로한이 최근 많이 지쳤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한번 빼주는 게 어떻느냐고 해서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2015년 입단 후 풀타임을 치러본 적이 없다. 올 시즌에는 81경기에 나서면서 체력소모가 크다는 설명.

타율 0.248 3홈런 24타점 32득점이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서는 30타수 3안타 타율 0.100. 체력소모가 크면 타격밸런스도 무너지고, 타격이 풀리지 않으면 수비 집중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 감독대행은 강로한을 미래의 주전 유격수라고 본다. 그는 "야구를 하면서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로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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