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 측 "본 적 없는 송승헌의 모습…인생 캐릭터 갱신할 것" 자신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송승헌이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 연출 신용휘)를 통해 인생 캐릭터 경신에 도전한다.

26일 밤 첫 방송하는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극중 송승헌은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 속물 '전' 국회의원 위대한 역을 맡았다.

최연소 나이의 청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 빠른 두뇌 회전과 청산유수의 언변, 넉살 좋은 성격, 전 국민을 매료시킬 퍼펙트 비주얼까지 갖춘 정치 신인. 하지만 부친의 고독사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국민 패륜아 딱지가 붙은 그는 낙선 이후 대리운전기사를 뛰며 국회 재입성을 꿈꾸는 야망가다.

앞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신용휘 감독은 "영화 '미스 와이프'와 전작 '플레이어'에서 밝고 유쾌하고 긍정적인 송승헌표 위대한의 면모를 봤다"며 "실제로도 송승헌의 밝고 소박하고 인간적이면서 긍정적인 모습에 매료됐다. 그와 어울릴 거라고 확신한다"고 송승헌 캐스팅 이유에 대해 말해 관심을 불러 모았다.

송승헌 또한 "전작 '블랙', '플레이어'는 기존의 연기 색과 다른데 풀어진 모습을 연기하면서 최근 2~3년 연기하는 재미를 크게 느끼고 있다"며 "극 중 정치인 역할이지만 첫 방송을 보시면 제가 왜 이 작품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힘 뺀 연기를 했다"고 전하며 기대를 높였다.

또한 이선빈(정수현 역)과 함께 할 때는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열정 넘치는 정치인을 꿈꿨던 위대한의 인간적인 면모와 티격태격하면서도 꾸밈없는 썸남썸녀 케미를 보여줄 예정. 임주환(강준호 역)과는 2대째 질긴 악연으로 얽힌 오랜 라이벌 관계로, 그와 맞붙을 때는 정치적 신념과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제작진은 "송승헌이 또 다시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송승헌만의 매력과 송승헌이어서 가능한 연기력이 폭발한다"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송승헌의 모습을 8월 26일 '위대한 쇼' 첫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2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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