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 별풍선 쐈는데, 식사 거절"…BJ 양팡 40대 열혈 팬, 극단적 시도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유명 BJ 양팡(본명 양은지)의 40대 열혈 팬 A씨가 양팡에 배신감을 토로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인터넷 매체 인사이트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양팡에게 약 3000만 원을 별풍선(아프리카 TV 내 후원 개념) 후원한 A씨가 "양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천호대교로 간다"고 예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열혈팬은 전통적으로 소원권이라는 것을 받는다. 양팡에게 '식사를 하자'고 했으나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라고 말하며 극단적 선택 시도의 이유를 밝혔다. 양팡은 "팬과의 사적인 만남은 있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제보를 받은 매체는 경찰에 신고했고, 강동경찰서 구조대 덕분에 A씨는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됐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A씨의 유서에는 "TO 양팡. 없는 약속들이었다. 환불하라. 엄마, 누나 미안해"라고 적혀있었다.

이와 관련해 양팡 측은 "A씨의 식사 제안을 들은 적도 없고 들어줄 이유도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양팡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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