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KT 쿠에바스 "안승한과의 소통, 심리적으로 큰 도움"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KT 윌리엄 쿠에바스가 22일 수원 롯데전서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7패)째를 따냈다. 이날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2자책 이하의 특급 투구로 KT 5위 다툼에 큰 힘을 보탠다.

쿠에바스는 이날 99개의 공을 던졌다. 투심 최고 147km까지 나왔고, 투심과 포심의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갔다. 체인지업, 커브,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최근 사이클이 좋지 않은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쿠에바스는 "이기는 건 항상 기분이 좋다. 우리 팀의 현재 두 포수는 모두 좋은 선수다. 현재는 안승한이 내 전담포수로 잘 돕는데, 경기 전과 경기 중에도 소통을 더 자주하는 게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쿠에바스는 "아기가 생긴 것도 경기 외적으로 큰 동기부여가 된다. 항상 내 편이 돼주고 응원해주는 약혼녀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쿠에바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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