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천전 홈경기는 ‘울릉군의 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스틸러스가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 2019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을 상대한다.

포항은 이번 홈경기를 ‘대아가족과 함께하는 울릉군의 날’로 정하고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울릉도 지역 학생들을 포항으로 초대해 스틸야드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울릉지역 학생과 군민 등 130여명이 단체관람 하게 될 이 날 경기는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반성의 울릉교육장, 홍정표 재포울릉향우회장 그리고 울릉학생 2명의 시축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대아가족과 울릉군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경품이 기다리고 있다. 울릉군의 날에 걸맞게 울릉도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여행권 5매, 울릉도 특산품인 오징어 10세트와 호박엿 10세트가 준비됐다. 이에 더해 9월 6일부터 8일까지 칠포 해수욕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칠포 재즈 페스티벌 입장권 10매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추첨은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장, 대아가족이 당첨권이 표시된 콩주머니를 직접 관중석으로 쏘아주는 ‘스틸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울릉군의 날 행사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홈경기마다 ‘퐝퐝스퀘어’로 변하는 북문광장에서는 오후 5시 40분부터 ‘놀이터’ 게임 이벤트가 펼쳐진다. 해적 룰렛을 이용한 ‘럭키가이 선발대회’를 비롯해 림보, 신발 양궁, 풍선 터트리기, 데시벨 올리기, 빨대로 맥주마시기 등 다채로운 게임이 진행된다. 각 게임별로 2019 시즌 유니폼, 쇠돌이 피케셔츠 등이 선물로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늦더위에도 스틸야드를 찾아준 관중들을 위해 얼음생수 1,500병과 부채 1,500개가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6시 10분부터 30분간 북문광장 대형 포토월 앞에서는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사인회가 진행된다. 이번 인천전에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이수빈을 비롯한 4명의 선수가 팬들과 직접 만나 교감하게 된다.

경기 시작 전에는 구단 공식 마스코트 쇠돌이와 쇠순이가 관중석으로 스틸건 경품을 쏜다. 하프타임에는 포항제철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치어팀 ‘포르테’의 응원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선수단 워밍업 종료 후에는 지난 11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K리그1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이광혁에게 기념패가 전달 될 예정이다.

한편, 상위스플릿 진출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처한 포항은 한 달 만에 인천을 다시 한 번 스틸야드로 불러들여 설욕전과 함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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