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어벤져스 탈퇴,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 더 이상 못본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와 소니의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 연장계약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앞으로 ‘스파이더맨’ 영화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코믹북닷컴은 21일(현지시간) 양측이 갈라서면서 스파이더맨이 더 이상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착용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해외 마블팬들은 “가장 나쁜 형태의 이혼이다” “둘이 합의하지 않으면 모두 후회할 것이다. 소니는 더 후회할 것이다” "케빈 파이기가 스파이더맨을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협상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소니픽처스 측은 전날 성명을 통해 “‘스파이더맨’에 대한 오늘 대부분의 뉴스는 케빈 파이기의 참여에 대한 최근의 논의 내용을 잘못 묘사했다”면서 “우리는 실망했지만, 케빈 파이기가 차기 ‘스파이더맨’ 영화의 프로듀서로 계속하지 않는다는 디즈니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소니픽처스와 협상에서 ‘스파이더맨’ 프로젝트의 지분 50%와 케빈 파이기의 프로듀스 컨설팅 유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소니는 기존대로 5%의 수익만 가져가라고 했다.

이로써 ‘스파이더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소니픽처스는 존 왓츠 감독, 톰 홀랜드와 앞으로 두 편의 ‘스파이더맨’ 영화를 더 제작할 예정이다.

[사진 = 코믹북닷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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