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의금부 끌려갔다 왔다… 이지훈은 머리 풀고 시위 [종합]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의금부에 끌려갔다가 나왔다.

2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연출 강일수 한현희 극본 김호수)에서는 왕명을 어긴 죄로 의금부에 끌려간 구해령(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해령은 왕에게 입시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상선에게 쫓겨났다. 구해령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입시를 해야 한다"는 말에 방도를 찾았다.

구해령은 대주전 뒤쪽으로 가서 몰래 듣다가 들켰다. 주상은 구해령에게 "무엇을 적은 것이냐"고 물었지만 구해령은 "사책이다.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구해령은 어명을 거역한 죄로 의금부로 끌려가 옥에 갇혔다.

이림(차은우)은 구해령이 갇혔다는 말에 왕에게 당장 빌러가야겠다고 했지만, 내관은 이림에게 "무슨 이유를 댈 것이냐"며 이림을 말렸다. 이림은 석고대죄라도 하겠다고 나섰다. 이림은 "난 구해령을 살려야 한다"며 발버둥쳤다.

예문관 사관들은 임금에게 입시를 하지 않았다. 왕은 분노해서 "내가 사관과 싸워서 이긴 최초의 왕이 되겠다"고 단단히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왕은 도승지를 예문관으로 보냈다.

도승지는 "예문관을 감찰하라는 전하의 어명"이라고 밝혔다. 도승지는 시정기를 가지고 가야겠다고 했고 승정원과 예문관 사관들의 싸움판이 벌어졌다. 여사관들까지 싸움에 끼어들었다.

이림은 옥에 갇힌 구해령에게 찾아가 끼니를 챙겨줬다. 이림은 구해령을 데리고 도망치겠다고 말했다. 구해령은 "마마께서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혼자 살아야겠다. 짐짝을 데리고 사느니 그게 나을 거 같다"고 했다. 이에 울컥한 이림은 "이렇게 잘생긴 짐짝이 어디 있냐. 보물이다"라며 얼굴을 가까이 했다. 이림은 구해령에게 입맞춤 하려고 했지만 때마침 내관이 부르러 왔다. 구해령은 이림의 볼에 입맞춤 했다.

민우원(이지훈)은 "어명을 거둬달라"며 대전 앞에서 항의했다. 왕은 분노해서 민우원에게 따졌다. 민우원은 "그동안 선대 왕들께서도 사관들을 건드리지 않았던 건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집필하라는 뜻 아니냐"고 말했다. 왕은 "신하가 일을 제대로 하는지 보겠다는데 그게 아니꼽느냐"고 답했다. 민우원은 "전하께서는 시정기를 감찰할 권한이 없으시다"고 소리 쳤다. 왕은 분노했다. 성균관 유생들도 호곡권당을 하며 들어섰다.

신하들은 "전하께서 물러나시는 게 나을 거 같다. 지금은 성균관 유생뿐이지만 곧 있으면 전국에서 유생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권했다. 왕은 "듣기 싫다"며 거절했다. 좌의정은 "그날 무엇 때문에 시작됐는지 잊으셨느냐. 그날 여사관이 무엇을 듣고 적었는지가 중요하다. 이 이상은 전하께 이로울 게 없다"고 말했다. 왕은 "그날 그 계집이 무엇을 적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왕은 결국 한 발 물러섰고 시정기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했다. 민우원은 "그게 전부냐. 전하께서 정말 그리 쉽게 마음을 바꾸신 거냐"며 의아해했다.

[사진 =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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