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따러가세' 송가인, 부산 랜드마크 접수…역대급 힐링송 탄생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송가인과 방송인 붐이 부산의 랜드마크를 장악하는 '역대급 힐링송' 활약을 펼친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에서는 호천마을 두 번째 이야기 '속 풀이 한마당'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송가인과 붐은 평생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엄마로 가슴 속 답답함을 삼키며 살아온 호천마을 노래교실 어머니들을 위해 그동안 쌓인 한을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좀처럼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던 어머니들은 두 사람의 환상적인 진행 실력에, 그동안 숨겨놨던 속내를 속속 털어놨다.

특히 평생을 배 위에서 보낸 마도로스 남편을 둔 한 어머니는 그리움에 사무쳤던 지난날의 이야기를 전해 호천마을 노래교실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에 송가인은 어머니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주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선곡해 역대급 힐링송을 탄생시키며, 어머니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송가인과 붐은 '6년 묵은 한을 풀어주세요'라는 사연자를 만나기 위해 서면역으로 걸음을 옮겼고, 그곳에서 23년째 역무원으로 근무 중인 부역장을 만났다. 6년 동안 노래방을 가지 못했다는 사연자는 "송가인 씨! 제발 저랑 노래방 좀 같이 가주세요"라는 애타는 사연을 전했다. 뽕남매는 즉시 '소원 성취 프로젝트'를 가동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노래방 풀세팅에 돌입했다.

이렇게 노래방 기계는 물론 탬버린, 셰이커, 미러볼, 가발 등이 준비된 대낮의 서면역 노래방이 깜짝 등장했다. 또한 흥장전을 완료한 송가인은 6년 묵은 사연자의 한을 풀어주는 한풀이 송은 물론 그동안 꽁꽁 숨겨뒀던 노래방 애창곡 메들리를 공개해 서면역을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사연자의 '6년 묵은 노래방 한풀이'에는 어떤 속사정이 숨겨져 있을지, '서면역 노래방' 에피소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부산에서의 촬영은 요즘 대한민국 최고의 대세라는 송가인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송가인으로 대동단결 되어 주체할 수 없는 흥 발산과 떼창의 진수를 선보일 '속 풀이 한마당'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뽕 따러 가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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