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보스턴 FA 영입 주장…"류현진 나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비 FA 류현진(LA 다저스)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CBS스포츠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 세일을 잃은 보스턴이 FA 시장에서 전력보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LB.com, ESPN 등은 이날 세일이 팔꿈치 인대손상으로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일단 6주를 기다려야 한다.

CBS스포츠는 "6주간 셧아웃 기간을 보장해야 한다면 세일의 2019시즌은 끝난 것이다. 보스턴이 포스트시즌을 길게 한다면 포스트시즌에 늦게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보스턴은 현재 6.5경기 뒤졌다. 이후 다시 일어서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고, 세일의 재활을 기다려야 하는 보스턴이 FA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CBS스포츠는 "올 겨울 보스턴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릭 포셀로의 대체자를 찾을 계획이다. 내부 후보자들은 아쉬운 점이 있거나 다음 시즌을 앞두고 황금기를 맞을 준비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보스턴은 FA 시장에서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CBS스포츠가 가장 먼저 거론한 투수 예비 FA는 게릿 콜(휴스턴)이다. "그렇다. 콜은 FA가 될 것이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류현진(LA 다저스), 잭 휠러(뉴욕 메츠)도 시장에 나온다"라고 밝혔다.

물론 CBS스포츠는 "보스턴이 최고의 선수들 중 어느 한 명을 붙잡는데 필요한 자금을 기꺼이 쓸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J.D. 마르티네스가 옵트아웃을 선언하면 잡아야 하고, 무키 베츠의 마지막 시즌도 다가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 시점에서 보스턴이 올 시즌 후 FA 시장에서 선발투수를 잡을지 알 수 없다. 다만, 어느 팀이든 선발투수가 필요하면 류현진이 영입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가치가 높아졌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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