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돌아왔다' LG 윌슨 "지금은 중요한 시기, 좋은 결과 있을 것"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에이스가 돌아왔다. LG '에이스' 타일러 윌슨(30)이 무실점 호투로 건재를 알렸다.

윌슨은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장,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을 중점적으로 활용했다.

LG는 윌슨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묶어 15-3으로 대승을 거뒀다. 윌슨은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윌슨은 지난 14일 키움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3이닝 6실점으로 결과가 좋지 못했다. 윌슨은 "키움전에서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는데 휴식 후 등판이다보니 투구 리듬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키움 타자들이 좋은 타격을 한 것 같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래도 바로 다음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회복세를 알렸다. "일주일의 첫 경기이며 팀에 중요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 타자들이 초반부터 많은 득점을 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는 윌슨은 "팀이 포스트시즌이 걸린 중요한 시기인데 항상 우리 팀원들을 믿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LG 선발투수 윌슨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포수와 사인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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