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23일 PIT 상대로 복귀…류현진과 경쟁 재점화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과 더불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돌아온다. 약 한 달만의 복귀다.

‘ESPN’ 등 현지언론들은 20일(이하 한국시각) “2주 동안 자리를 비웠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슈어저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등판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올 시즌 출발이 썩 좋지 않았지만, 6월에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을 따내는 등 전반기 막바지 들어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슈어저는 20경기서 9승 5패 평균 자책점 2.41을 기록, 류현진과 더불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슈어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줄곧 공백기를 가졌다. 등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워싱턴은 이후 슈어저가 충분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줬고, 슈어저는 불펜피칭-시뮬레이션피칭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슈어저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워싱턴 내셔널스에 대단한 호재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시카고 컵스에 1.5경기 앞선 1위에 올라있다.

데이브 마르티네즈 워싱턴 감독은 “슈어저는 이제 정상대로 시즌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어저 역시 “모든 것이 회복됐다. 추가 통증은 없었다”라며 복귀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 전했다.

[맥스 슈어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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