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부상’ 세일, 수술 피했지만…사실상 시즌아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사실상 올 시즌 내에 복귀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보스턴 레드삭스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시즌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세일이 왼쪽 팔꿈치 인대손상으로 시즌아웃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세일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 6승 11패 평균 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던 셈이다.

다만, ‘탈삼진 본능’은 여전했다. 세일은 218탈삼진을 기록, 메이저리그 역대 5호 7년 연속 200탈삼진을 작성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가장 빠른 1626이닝 만에 통산 2,000탈삼진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일은 부상으로 올 시즌 내에 복귀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세일은 지난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등판 이후 팔꿈치통증을 호소했고,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피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MLB.com은 “팔꿈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제임스 앤드루스 의사에 따르면, 세일은 주사치료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술까지 필요한 부상은 아니지만, 2019시즌에 복귀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크리스 세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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