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깁슨 이후 가장 낮은 ERA 기회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여전히 기회는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서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6월 29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서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 이후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2자책을 초과했다.

평균자책점은 1.45서 1.64로 상승했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다만, 전설들과의 시간 차를 둔 선의의 경쟁서 살짝 버거워졌다. 라이브볼 시대 역대 최소 평균자책점 1위 1968년 밥 깁슨(1.12) 이후 최소 평균자책점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게 ESPN 전망이다.

ESPN은 19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파워랭킹을 매기면서 LA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놨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4로 올랐지만, 여전히 1968년 밥 깁슨의 역사적인 1.12 이후 선발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으로 마무리할 기회를 갖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85년 드와이트 구든의 1.53은 깁슨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라고 소개했다. 류현진이 잔여 등판서 구든의 라이브볼 시대 역대 2위 기록에는 도전해볼 만하다는 뜻이다. ESPN은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달아나면서, 류현진은 그 연장선상에서 경계해야 할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24일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다. 또 한 번의 고비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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