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태국전 어려운 경기 예상, 이미 대비해 자신은 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한국 여자배구 '에이스' 김연경(31)이 태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 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홍콩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김연경은 스타팅으로 나왔으나 1세트 도중 교체됐다. 약체 홍콩을 상대하는 경기라 김연경을 무리하게 기용할 이유가 없었다. 2득점을 기록한 김연경은 한국이 12-3으로 앞설 때 교체됐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8강 리그전 진출을 확정했다. 8강 리그전에서는 태국과도 만날 예정이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경쟁해야 하는 상대다.

김연경은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미 대비를 했다고 생각해 자신은 있다"라면서 "선수들이 잘 준비한 만큼 우리가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팬들께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기운을 받아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2일 C조 2위, 23일 C조 1위와 8강 리그전을 치른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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