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등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29)이 반성문을 제출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준영(30)과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 앞서 16일 최종훈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함께 재판을 받는 권모씨도 다섯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준영은 2015~2016년께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카톡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최종훈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하지만 나는 절대 강압적으로 강간하지 않았다. 계획적으로 한 것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정준영 측 변호인도 불법촬영 관련 혐의는 인정했지만 특수 준강간 혐의는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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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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