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조정석, 윤아가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9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엑시트'의 주역 조정석, 윤아가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지난주 목요일쯤 조정석에게 전화를 걸어 '이럴 때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정석은 "영화 재미있다. 한번 봐달라"며 "재난 영화라고 해서 무거울 수 있는데 유쾌하게 풀었다"고 홍보했다.

조정석은 "거미랑 결혼해서 벽을 잘 타는 것 같다"는 한 청취자의 댓글을 직접 읽은 뒤폭소했다. 이어 "(아내 거미도) 아주 재미있게 봤다더라. 벌써 세 번 정도 봤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조정석은 갑작스러운 댄스 제안에도 당황하지 않고 "음악이 있냐"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후 제대로 판이 깔리자 조정석은 브레이크 댄스를 열정적으로 추며 천만 관객 돌파를 기원했다. 윤아는 워킹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윤아는 욕 연기가 자연스러웠다는 반응에 대해 "다른 신은 모르겠는데 그 신은 한번에 오케이가 났다"며 특유의 털털한 매력을 빛냈다.

'엑시트'에서 조정석의 누나로 출연한 김지영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두 배우를 가리켜 "후배들이지만 존경스럽다"며 "밖에 나가도 이런 배우들이 없다고 한다. 촬영하며 새록새록 배우게 되는 것도 있고, 열정 이런 게 대단했다"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물들였다.

한편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사진 =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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