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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로듀스X101' 제작진 휴대전화서 조작 언급한 녹음파일 발견"
19-08-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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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유료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케이블채널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2차 압수수색을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9일 중앙일보는 "1차 압수수색에서 경찰이 확보한 제작진의 휴대전화에는 조작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녹음파일이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논란이 된 마지막 시즌 외에 다른 시즌에 대한 조작도 언급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가 의혹을 발견한 경찰은 지난
12일 CJ E&M 사무실과 제작진 주거지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달 31일에도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정황을 확인해 2차 압수수색을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엠넷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수사 중인 사건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말을 아끼고, 경찰 측의 발표에 따르겠다는 의미다.

'프로듀스X101'가 조작 의혹에 휩싸인 시점은 지난 달 19일 방영됐던 마지막 생방송 데뷔조 엑스원(X1) 선발식부터다. 예상치 못한 멤버들이 대거 탈락했고, 이에 의심을 품은 팬들이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연습생들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한 패턴을 보인 게 확인됐고,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일부 소속사 관계자들과 제작진을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당초 "전달 과정상에 오류가 있었다"라며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라고 해명했던 엠넷 측은 결국 제작진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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