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희망? 멋진 아빠→멋진 남편"…파경 소식에 안재현 '신서유기2' 발언 재조명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구혜선(35)과 안재현(32) 부부의 불화가 밝혀진 가운데, 과거 안재현이 구혜선을 언급했던 여러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2'에 출연했던 안재현은 당시 예비신부였던 구혜선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구님바라기' 캐릭터를 공고히 했다. 멤버들의 질투 어린 야유에도 꿋꿋하게 사랑을 과시했고,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남다른 관계에 부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랑꾼' 이미지를 자처하며 구혜선을 연신 언급했던 안재현은 특히 '신서유기2' 8회 방영분에서 "오디션 볼 때 특기 쓰지 않냐. 나는 특기를 '경청'이라고 했다. 장래희망은 늘 '멋진 아빠'라고 적었다. 관계자들이 '모델로 탑클래스가 아니라 가정을 꾸리고 싶냐'라고 묻더라"라고 직접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직업이 필요한 거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력만 되면 된다고 생각한다. 구님도 같은 생각이다. 아이는 일찍 갖고 싶지 않다.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멋진 남편하고 싶다. 결혼 전에 혼자 생각하면서 '멋진 아빠'였는데 지금은 '멋진 남편'하고 싶다. 구님이랑 둘이 계속 놀고 싶다.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나는 어디 가서 '우리 아기 사랑해' 보다는 '와이프 사랑해'라고 하고 싶다"라며 애정을 가득 드러내기도 했다.

급기야 안재현은 "이렇게 말하고도 다들 바뀌나?"라면서도 "너무 좋다.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 너무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는 거다"라며 설렘을 가득 표현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바 있다.

한편, 18일 새벽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이 '변심'으로 인해 이혼을 원하고,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글을 게재하며 이혼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구혜선,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협의 이혼'을 결정했다고 반박했지만 구혜선은 재차 이를 부인하며 안재현과의 문자메시지까지 함께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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