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탈출' 두산 김재환 "그 동안 연구하고 노력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돌아왔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1-3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최근 3연승, 잠실 5연승을 달리며 시즌 68승 46패를 기록했다.

김재환은 이날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 2사 2루서 중전 적시타로 방망이를 예열한 뒤 3회 볼넷을 골라냈고 5회 인정 2루타와 2타점 2루타로 빅이닝에 기여했다. 이후 8회 우익수 뜬공을 친 뒤 9회 시작과 함께 신성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7월 한 달간 타율 .188로 부진해 최근 6번으로 타순이 내려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틀 연속 3안타를 치며 감을 찾았다.

김재환은 경기 후 “그 동안 타격 컨디션이 안 좋아 폼을 연구하고 노력했다. 최근 타격 결과와 타구 질이 좋아져 팀에 보탬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역대 94번째 500타점 달성에 대해서는 “앞선 타자들이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기 때문에 세울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김재환은 끝으로 “내 기록보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지금의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고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재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