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선기, 2회도 못 버텼다…1⅓이닝 4실점 난조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선기가 2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첫 패 위기에 놓였다.

김선기는 18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선기는 1⅓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김선기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은원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장진혁(안타)-송광민(안타)-제라드 호잉(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만루. 김선기는 김태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취득점을 허용했다. 김선기는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몰린 2사 만루서 정근우에게 몸에 맞는 볼까지 던져 1회초에 총 2실점했다.

김선기는 0-2 스코어가 계속된 2회초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안타를 맞은 김선기는 정은원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장진혁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송광민에게 몸에 맞는 볼까지 던져 다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선기가 흔들린다고 판단한 키움은 빠르게 투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2번째 투수로 윤영삼을 투입했고, 윤영삼은 승계주자 3명 가운데 2명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김선기의 최종 기록은 4실점(4자책)이 됐다.

한편, 김선기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5실점(5자책) 노 디시전에 그쳤다. 김선기는 5일만의 등판에서도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김선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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