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토종 에이스' 유희관(33)이 퀄리티스타트 호투로 LG를 잡았다.

유희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유희관의 호투 덕분에 7-4로 승리하고 LG전 4연승을 달렸다. 상대 전적은 9승 3패로 압도적이다.

유희관은 132km까지 나온 직구로도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중점적으로 활용했다.

경기 후 유희관은 "매 경기 중요한데 승리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 포수 박세혁을 믿고 던졌고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평균자책점에 관한 욕심은 없고 항상 많은 이닝을 던져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LG의 경기 6회초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을 병살타로 잡은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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