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NC 구창모, 키움전 2⅓이닝 6실점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구창모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NC 구창모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63개.

구창모는 올 시즌 NC를 대표하는 토종 좌완 에이스로 거듭났다. 제구 기복을 잡으면서 투구내용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의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좋아졌고, 경기운영능력도 좋아졌다며 칭찬했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를 포심으로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김하성과 제리 샌즈를 잇따라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병호에게 포심을 던지다 3루수 땅볼을 유도, 홈으로 향하던 김하성을 횡사시켰으나 서건창 타석에서 다시 폭투를 범해 1실점했다. 서건창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내야안타를 맞은 뒤 박동원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무심코 내민 방망이에 빗맞았는데 1루수 키를 살짝 넘는 2루타가 됐다. 임병욱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송성문에겐 10구 끝 볼넷 허용. 이정후에게 초구 143km 포심을 던지다 우월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김하성에게도 초구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샌즈를 포크볼로 3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러나 박병호에게 1B1S서 포심을 던지다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서건창을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동원을 포크볼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임병욱에게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고 박진우로 교체됐다. 박진우가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자책점은 6점으로 확정됐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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