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출산 임박’ 삼성 강민호, KBO 3번째 경조사 휴가 사례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아내의 출산 임박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강민호가 1군에서 말소됐고, 대신 김도환이 등록됐다.

강민호의 1군 말소 사유는 아내의 출산이다. 지난 2017년 첫 딸을 출산했던 강민호의 아내 신소연 씨는 16일이 둘째 출산 예정일이다. 둘째는 아들이다.

강민호는 아내의 출산 임박으로 경조사 휴가를 신청했으며, 이는 KBO리그 역대 3번째 사례다. 안치홍(KIA)이 강민호와 같은 이유로 지난 4월 24일 KBO리그 첫 경조사 휴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어 삼성 투수 최채흥은 지난달 4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경조사 휴가를 썼다.

경조사 휴가는 KBO가 올 시즌부터 시행한 제도다. 선수의 직계 가족 사망 또는 자녀 출생을 사유로 5일의 경조사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만, 등록 일수는 인정을 받는다. 더불어 열흘이 경과되지 않아도 1군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은 16일 KT전서 강민호를 대신해 김민수에게 포수를 맡겼다. 김민수는 8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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