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SK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개인 7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74승 1무 37패를 기록했다. 굳건한 단독 선두.

소사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7번째 승리를 따냈다. 지난 6월 15일 인천 NC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이 ‘7’로 늘어났다. 7회 2사 후 볼넷 2개를 내주고 서진용에게 아쉽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타선 도움 속 승리를 챙겼다. 투구수 108개에 직구 최고 구속이 152km까지 나왔다.

소사는 경기 후 “7연승을 달려 너무 기분 좋고, 남은 경기에서도 팀에 기여하면서 꼭 10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투구에 대해선 “스트라이크 던지는 것에 집중했는데 5개의 볼넷이 나온 게 아쉽다. 지금까지 한 경기에서 5볼넷을 기록한 건 처음인 것 같다(시즌 한경기 최다 볼넷은 3개)”면서도 “6⅔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잘 막으며 팀 승리에 도움이 돼 만족한다”고 했다.

소사는 끝으로 “최근 포크볼을 많이 던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효율적인 투구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헨리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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