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소사, KIA 상대 6⅔이닝 7K 3자책 '7연승 요건'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헨리 소사(34, SK)가 최근 7연승 요건에 도달했다.

소사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소사가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0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95. 최근 등판이었던 9일 인천 키움전에선 5이닝 3실점으로 승리에 실패했다. KBO리그 복귀 첫 승을 거뒀던 6월 15일 인천 NC전부터 6연승 중이었던 상황. 올해 KIA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1회 11구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2회 1사 후 유민상에게 선제 솔로포를 헌납했지만 안치홍의 내야안타로 계속된 1사 1루서 이창진-김민식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4회엔 위기에도 수비 도움 속 실점을 최소화했다. 1사 후 최형우의 볼넷과 유민상의 진루타로 처한 득점권 위기서 안치홍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상황. 이어 이창진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는데 2루주자 최형우의 득점에 이어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로 1루주자 안치홍을 태그아웃,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이후 7-2로 크게 앞선 5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며 손쉽게 시즌 7승 요건에 도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63개.

6회는 선두타자 김선빈의 빗맞은 안타로 출발했다. 이어 터커의 내야안타 때 2루수 안상현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며 무사 1, 3루에 처했다. 그러나 대량실점은 없었다. 최형우의 2루수 야수 선택으로 1실점한 뒤 유민상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서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 이창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7회 급격한 제구 난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민식-박찬호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보낸 뒤 김주찬-김선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소사는 7-3으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서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8개다.

한편 서진용이 터커의 볼넷으로 처한 만루서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소사의 자책점은 1점 상승한 3점이 됐다. 승리 요건에는 지장이 없다.

[헨리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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