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나빴던 키움 최원태, NC전 6⅔이닝 3실점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최원태가 1회 3실점한 뒤 7회 2사까지 잘 버텨냈다.

키움 최원태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95개.

올 시즌 최원태는 기복이 심하다. 7월 27일 NC전서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한 뒤 최근 2경기서 1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20경기서 퀄리티스타트는 11회. 나쁘지 않지만, 아주 좋은 페이스도 아니다.

1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 3루타를 맞았다. 이명기에게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박민우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투심을 던지다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고, 권희동과 모창민에게 잇따라 투심을 던지다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김태진을 투심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 순항했다.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커브를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장영석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김형준을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박민우도 체인지업으로 투수 땅볼, 이명기를 커브로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3회 공 7개만 던졌다. 스몰린스키를 슬라이더로 포수 땅볼, 양의지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권희동을 초구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 모창민을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태진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손시헌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뜬공, 깅형준을 투심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5회 박민우를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을 잡아냈다. 그러나 이명기에게 투심을 던지다 번트 안타를 내줬다. 스몰린스키에게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더블아웃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양의지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최원태는 6회 권희동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모창민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태진을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모창민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그러나 손시헌을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최원태는 3-3 동점이던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형준을 초구 투심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박민우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명기를 초구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스몰린스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교체.

조상우가 2사 1,2루서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최원태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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