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형준에게 양의지는 "좋은 선배이자 롤모델"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좋은 선배이자 롤모델이다."

NC 김형준은 세광고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2년차 포수다. 2년차 치고 1군에서 적지 않은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해 60경기에 이어 올 시즌에도 46경기에 나섰다. 특히 올 시즌에는 KBO 최고포수 양의지의 가세가 김형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15일 현재 NC 1군 포수 엔트리에는 양의지와 김형준이 있다. 또 다른 백업 정범모에 경찰 야구단에서 전역한 김태군도 있다. 이동욱 감독은 김태군을 1군에 넣지 않으면서 김형준에게 백업으로서 기회를 부여한다.

김형준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는 방증이다. 실제 김형준으로선 1군에서 양의지의 A부터 Z까지 모두 보고 배울 수 있다. 마침 양의지는 내복사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 2경기서 맹활약하며 KBO 최고포수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동욱 감독은 1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좋은 선배, 후배가 볼 수 있는 모델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형준이가 의지를 보고 배우며 따라가야 한다. 형준이에게 자극이 되고, (양의지가) 목표가 돼야 한다. 옆에서 보면서 같이 훈련하면서 배우고 물으면서 자신의 것(노하우)을 만들어갈 수 있다. 좋은 선배가 있는 게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형준이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양의지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김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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