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윌슨, 컨디션 안 좋아 보이더라"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에이스' 타일러 윌슨(30)의 복귀전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윌슨은 지난 14일 잠실 키움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왔으나 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속과 구위 모두 위력적이지 않았고 제구력도 불안했다. 결국 LG는 0-14로 대패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날(14일) 윌슨의 투구에 대해 "윌슨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이더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제구력도 좋지 않았고 볼 스피드도 안 나오더라"면서 "너무 잘 쉬어서 그런가"라고 애써 웃음을 지었다.

윌슨은 등에 담 증세가 있어 1군 엔트리에서 잠시 제외됐다가 복귀했는데 다행히 부상 여파로 인한 부진은 아니었다. 류 감독은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LG 선발투수 윌슨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까지 3실점 한 뒤 땀을 닦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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