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연타석포+6타점 괴력' 키움, LG 14-0 대파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키움이 LG를 초전박살했다. 샌즈는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4안타 6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4-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67승 46패, LG는 60승 49패를 각각 기록했다. 상대 전적은 키움이 8승 6패로 리드.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은 1회초 공격에서 김하성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샌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2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이지영의 3루 땅볼로 1사 2루 찬스가 주어지자 송성문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의 유격수 땅볼로 1루주자 송성문은 포스아웃됐으나 김혜성은 1루에서 세이프됐고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의 볼넷에 이어 샌즈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한 키움은 박병호의 좌전 안타에 이어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1사 1,3루 찬스에서 이지영의 2루 방면 스퀴즈 번트로 6-0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1회초 1점, 2회초 2점, 3회초 3점에 이어 4회초 공격에서는 4점을 얻었다. 이정후의 몸에 맞는 볼로 주자가 나가자 샌즈가 좌월 2점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23호 홈런. 박병호의 좌전 안타에 이어 서건창의 우월 2점홈런까지 터졌다. 서건창은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6회초에는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샌즈가 또 한번 좌월 2점홈런을 폭발하면서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하며 제이미 로맥(SK)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키움은 9회초 주효상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김혜성의 좌중간 적시타로 점수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샌즈는 5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이동현은 318일 만에 1군 무대에 올라 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 샌즈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1사 1루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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