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해민 제외·구자욱 RF…SK는 하재훈 이틀 휴식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부진의 늪에 빠진 삼성 외야수 박해민이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13일 당한 1-4 패배 설욕을 노리는 삼성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벤 라이블리가 선발 등판, 1경기 휴식을 취했던 맥 윌리엄슨이 6번타자(좌익수)에 배치된 가운데 지명타자로 복귀전을 치른 구자욱은 14일에 우익수(2번타자)를 맡는다.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는 박해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해민은 최근 21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감이 크게 떨어진 터. 삼성은 박해민을 대신해 김헌곤이 중견수(3번타자)에 배치됐다. 다만, 박해민이 경기 중반 이후 상황에 따라 교체 투입될 여지는 남아있다.

삼성의 타순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김헌곤(중견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맥 윌리엄슨(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계범(유격수)이다. 선발투수는 백정현이다.

SK는 이재원이 선발 출장한다. 이재원은 지난 13일 벤 라이블리의 공에 왼쪽 팔꿈치를 맞은 후 교체된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의 몸 상태에 대해 “조금 안 좋지만 경기는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SK는 노수광(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배영섭(좌익수)-나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다.

한편, SK는 29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하재훈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다. SK 측은 “하재훈은 어깨가 뻐근하다고 한다. 감독님이 내일까지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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